'미실'만큼 '싸이코패스'스러운 사법부의 '준엄한 꾸지람'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가장 인상깊은 장면을 뽑으라면 주저없이 그 장면이 떠오른다.

천명공주의 남동생이 죽자, 동생을 잃은 슬픔에 잠겨 있는 어린 천명공주를 미실이 안아주며 속삭인다.

"다...너 때문이다"

미실의 온화한 미소와 대비되어 몹시 충격적이고 오싹했던 장면이다.

 

 

 

 

오늘 사법부가 재판에서 동생의 죽음에 괴로워하는 형에게 '너 때문이다.'며 형의 가슴을 후벼팠다. 

국가권력이 국민에게, 한 인간에게 너무 잔인했다.

이 잔인한 소식은 "봉하대군 행세' 노건평에 준엄한 꾸지람" 이라는 교훈적인 제목의 기사로 만방에 퍼졌다.

 

 

"로열패밀리"

"봉하대군"

"해가 떨어지면 동네 어귀에서 술을 마시며 신세한탄을 하는 초라한 시골 늙은이의 외양한 자"

"동생을 죽게 만든 못난 형"

 

 

29억을 받았다는 알선수재 혐의에 '유죄'를 선고한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

그러나 동생을 잃은 형에게 그러면 안된다.  

그렇지 않아도 동생의 죽음을 자책하고 있는 형이다.

유죄만 선고했어도 될 일이었다. 이미 상처투성이인 사람에게 소금뿌리며 상처를 더 느끼게 할 실익이 없다.

대통령을 동생으로 두고 있는 또 다른 이(이*득 씨)에게 교훈이라도 줄 요량으로 준엄한 꾸지람이 하고싶었을까?재판관에게 그럴 자격과 권한이 있는가하는 문제를 떠나

원초적으로, 기본적으로 '사람한테 그러면 안된다.' 그런것을 인간의 '도리'라 부른다.

 

 

 

오늘 사법부는 '미실'만큼 싸이코패스 스러웠다.

노무현을 부엉이 바위로 등 떠민 1등공신들이 너도나도 재판부의 '준엄한 꾸지람'에 대해 기사를 생산해 낸 것을 보니 그들도 역시 싸이코패스스럽긴 매한가지다.

 

 

  

-싸이코패스가 창궐하는 세상. 미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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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문순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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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yu.lisseurghdle.com/ BlogIcon GHD Pas Cher 2013.04.23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이란 자기가 생각하는 만큼 결코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