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조단, 천안함 프로펠러 변형원인 검증실패

 

국방부는 천안함 프로펠러의 변형원인에 대한 자체 조사결과를 최종결과 보고서에 싣지 않았고 브리핑 현장에서 구두 설명만 진행했다. 이는 ‘프로펠러 변형원인 검증실패’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합조단은 국회 천안함 특위에서 “스웨덴 조사팀의 힌트를 얻어 프로펠러가 급 정지시 날개면에 작용하는 회전 관성력에 의해 변형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 했고,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답했다. 그런데 지난 6월 29일 언론단체 설명회에서 공개된 시뮬레이션은 실제 천안함 프로펠러의 휜 방향과 반대라는 사실이 밝혀져 1차 시뮬레이션이 실패한 사실이 드러났다.





※ 천안함 프로펠러는 이동시 오른쪽으로 회전하며 당시 회전력은 100rpm이었다. 천안함의 우현  프로펠러는 안쪽으로 오그라든 모양으로 변형되어 있었다. 합조단이 공개한 시뮬레이션은 ‘100rpm의 속도로 회전 중 급정지 했을 경우’로, 프로펠러 블레이드에 휨 현상이 발생했으나 천안함 프로펠러 변형모양과 반대 방향(바깥쪽)으로 휘었다.


이후 프로펠러 시뮬레이션을 담당했던 교수는 2차 시뮬레이션 작업에 착수했고 최문순 의원은 지난 8월 12일 완성된 시뮬레이션을 확인했다. 2차 시뮬레이션은 당시 천안함 스크루의 축이 프로펠라쪽으로 100mm밀린 점을 착안해 ‘프로펠러 축이 0.02초 만에 100mm밀리게 하는 힘’을 적용했다. 이 결과물은 천안함 우현 프로펠러의 휨 현상과 방향, 모양이 동일했다. 그러나 이 시뮬레이션은 1차 시뮬레이션에 적용했던 ‘회전력’을 배제하고 정지된 상태에서 힘만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회전력을 배제한 이유를 묻자 담당교수는 “100rpm은 매우 느린 회전력으로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답해 1차 시뮬레이션에서 본인들이 주장했던 바를 번복했다. 당시 일부에서 100rpm의 느린 회전력에 관성이 작용할 수 있느냐는 문제제기가 있었음에도 합조단은 “우리도 처음엔 의심했다. 그러나 가능하다. 시물레이션이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답한바 있다.



시뮬레이션이란 어떤 상황에서 그런 현상이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모의실험으로 당시 상황에 대한 모든 값들을 대입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천안함은 운항도중 폭발했으므로 프로펠라의 전진시 회전력과 축을 미는 힘을 동시에 적용했어야 마땅하다.

더군다나 1차 시뮬레이션(회전 관성력에 의한 변형) 결과 회전방향이 실제 휜 방향과 정반대로 나타났었기 때문에 이 값을 배제하고 축에 작용한 힘만 적용한 2차 시물레이션은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 시물레이션은 다음날인 13일 사단법인 대한조선학회 산하 함정기술연구회에서 발표되었고 이후 국방부에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어제 실시된 프로펠러 변형 구두설명회에서 합조단은 우현 프로펠러의 변형이 큰 이유는 ‘버블제트의 직접 타격을 받은 좌현 쪽이 충격 관성력이 적게 작용했고 우현 프로펠러는 상대적으로 관성력이 크게 작용해 우현 프로펠러만 휘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대답을 했다. 천안함이 좌현 하단 수중폭발로 침몰했는데 말이다.


결국 합조단이 실시한 1,2차 시뮬레이션은 천안함 프로펠러의 변형 원인을 검증해 내지 못해 최종결과보고서에 실리지 못한 것이다.



국 회 의 원  최 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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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문순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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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frk.pandoracharmsxx.com/ BlogIcon pandora store 2013.04.29 0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있으면,나는 너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