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함은 왜 강원함일까?

함종 : 호위함

함명 : 강원함

 

아직도 강원함을 명명하던 황기철 해군참모총장님의 목소리가 귀에 쟁쟁합니다.

평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진수식을 내 손으로 치렀다는 것 또한 가슴이 벅찹니다.

 

진수식은 선체가 완성되었을 때, 여성이 배를 바다로 띄우는 의식입니다.

 

 

한번에 줄을 끊고, 샴페인도 한번에 터트려야 하는데, 시원하게 터졌죠?

 

 

세계 최고, 최신을 자랑하는 강원함은 인천함, 경기함, 전북함에 이어 네번째 호위함으로 해군 역사상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2,300톤 급의 선체와 3차원 탐색 레이더, 대유도탄방어유도탄, 소나·어뢰 음향대항체계, 전자전장비 등 탑재 된 주요 장비들이 모두 우리 기술로 만들고 개발되었다는 점입니다.

14년만에 다시 부활한 강원함은 시험 운항을 거쳐 2016년부터 동해에 배치되어 작전을 수행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강원함의 이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군함은 기준에 의해 명명합니다.

 

구축함 :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군함으로 왕이나 장수의 이름이 붙습니다.

           광개토대왕함, 을지문덕함, 양만춘함, 이순신함 등

 

이지스함 : 구축함에 이지스(종합방공시스템)을 장착하여 무장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세종대왕함, 율곡함, 권율함

 

잠수함 : 안중근, 최무선과 같이 존경받는 위인의 이름이 함명됩니다.

 

호위함 : 광역자치단체명으로 함명으로 ‘강원함’이 바로 이 호위함입니다.

 

초계함 : 지방자치단체명이 붙는데, 천안함이 여기에 속합니다.

 

소해함 : 강진함, 강경함 등 주요 읍의 명칭이 붙습니다.

 

고속정 : 빠르다는 의미로 참수리 같은 새의 이름이 사용됩니다.

 

 

(아내가 진수식에 썼던 도끼 - 기념으로 선물받았습니다.)

 

강원함을 직접 건조한 것은 처음이지만, 강원함 자체는 처음이 아닙니다.

1944년 미국에서 건조했던 군함을 1978년 한국 해군이 넘겨 받아 2000년 12월까지 사용하다가, 지금은 퇴역을 하여 창원 해양공원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함에 비하면 규모나 시스템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었지요.

 

(창원 해양공원에 전시되어 있은 강원함)

 

강원도는 이사부장군의 땅입니다.

울릉도와 독도를 최초로 우리 역사에 편입시킨 사람들이 바로 우리 강원도민들이고, 그 주역이 이사부장군이었습니다.

그 기개와 정신은 아직도 우리 해군에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

  

우리 강원함이 이사부장군의 높은 기개와 패기를 이어받아 독도와 동해를 한치의 빈틈없이 지켜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강원도는 전승의 땅이기도 합니다.

한국전쟁에서 최초의 승리를 거둔 곳이 바로 강원도입니다.

지금도 동해로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위협을 멈추지 않고 있는 북한군과 마주하며 언제라도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유일한 분단도입니다.

우리국민들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강원도와 동해를 지켜내야 합니다.

 

우리 자랑스런 강원함은 북의 어떤 도발도 단번에 제압하는 절대사수, 절대승리의 힘과 용기를 보여줄 것이라 믿습니다.

 

진수식을 유튜브로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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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문순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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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상호 2014.08.17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릉에 살면서도 진수식을 몰랐내요!!!
    좋은소식 감사드려요.....^^